"항공·물류 세계적 반열 올려놓은 선도적 기업가"

故 조양호 회장 빈소 애도 행렬
허창수 "한국 위상높인 민간외교관"
최태원 "존경하는 어른 잃었다"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 인사 발길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한 임원이 분향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먼 곳에서 들려온 비보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먹먹함이 밀려옵니다.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선도적인 기업가셨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지난 8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칼(180640)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고인을 기린다. 장례기간은 이날 정오부터 오는 16일로 5일장이다. 발인은 16일 오전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한항공 본사,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부산·광주·제주 지점, 소공동 한진빌딩 등 국내 13곳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해외 지역본부 6곳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과장으로 입사해 1992년 사장, 1999년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을 지냈다. 작은 항공사이던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시켰고 평창올림픽 유치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지낸 고인은 100억원 이상을 탁구 발전을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또 육군으로 베트남전쟁에 파병돼 11개월을 근무한 후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바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이호재기자. 2019.04.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이호재기자. 2019.04.12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이호재기자. 2019.04.12
이재현(오른쪽) CJ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이호재기자. 2019.04.12

배우 최불암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이호재기자. 2019.04.12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이호재기자. 2019.04.12

최태원 SK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회장 빈소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호재기자.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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