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7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인 베트남 판 <런닝 맨 - Chay Di cho chi>는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글 검색 결과 2억 8천개, 1시간 15분 분량의 YouTube FULL 버전의 조회수는 이틀 만에 300만 View를 훌쩍 넘어섰고, YouTube Trending도 #7를 차지했다. 댓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새롭다’, ‘베트남에도 이런 고 퀄리티의 예능이 탄생했구나!’, ‘색감부터 다르다’, ‘어벤져스급 출연진’등등의 칭찬 일색이며, 부정적인 의견 조차 ‘한국 런닝맨에 비해 템포가 좀 느리다’, ‘김종국 역할이 없다’ 등등 한국 런닝맨의 골수 팬들이 쓴 글이라 오히려 <런닝맨>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베트남 판 <런닝 맨 - Chay Di cho chi>의 첫 방송에 한국 <런닝맨>팀의 리더 유재석이 직접 출연해서 첫 번째 미션을 주는 장면은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2년에 가까운 준비 기간과 5개월여의 촬영, 최소형 PD를 비롯한 30여명의 한국 제작진과 70여명의 베트남 스태프들. 베트남에서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제작비. 베트남 판 <런닝맨 - Chay Di cho chi>는 베트남 방송사에 한 획을 그어가고 있다.
출연진 중 리더인 TRAN THAN은 첫 촬영을 마치고 “영화 촬영장에서도 보지 못한 어마어마한 장비와 엄청난 제작 인력, 그리고 그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 한국 팀의 노련한 제작 능력, 등 놀라운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촬영은 처음이고, 이후에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판 <런닝 맨 - Chay Di cho chi>는 방송 문화 한류의 의미를 넘어 경제적 한류의 의미도 크다. 48개의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이 프로그램 안에 빼곡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SBS는 KOTRA, 대중소농어협력재단 등과 손잡고 <런닝 맨 - Chay Di cho chi> 프로그램 안에 간접광고와 PPL 등을 통해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 안방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방송 이후의 밀착형 마케팅도 병행하면서 수출과 판로 확장 등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 판 <런닝 맨 - Chay Di cho chi>가 이제 막 베트남에 상륙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15회의 한 시즌 동안 얼마나 많은 기록들을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