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에 대한 국내외 추모객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교류한 바 있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 체육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또 이산 무니어 보잉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 보잉사 관계자들이 빈소를 찾았다.
앞서 전날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한 뒤 장례식장에 10분 정도 머물고 떠났으며 김 회장도 뒤이어 빈소를 방문해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고 조 회장의 두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각각 빈소를 찾았다. 조정호 회장은 2시간 가까이 빈소에 머무르다 돌아갔다. 이외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국외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전날 마테오 쿠르초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빈소를 다녀갔으며 대한항공(003490)이 소속된 항공동맹 스카이팀 이사회의 마이클 위즈번 회장 등이 조문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