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시가총액 1위 종목이 2위 종목과 격차를 벌리는 업종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위 기업이 실적 개선 또는 사업 경쟁력 강화·다각화 등에 힘입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이런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며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S-Oil(010950)과의 격차를 벌렸다. S-Oil의 2018년도 보통주 기준 결산배당금이 전년 대비 급감한 150원에 그친 ‘배당 쇼크’가 올해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배당 성향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사업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