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복면가왕’
김필은 지난 2016년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니글니글 버터플라이’라는 예명으로 출연했다.
김필은 아쉽게도 2라운드에 탈락했지만, 3라운드 대결곡으로 준비한 ‘다시 사랑한다면’이 음원 공개와 함께 차트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미방송 영상 역시 프로그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입소문만으로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13일 기준 유튜브 음악 추천 채널에서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당시 김필은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이내 몰입하며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진정성 있는 울림을 선사했고, 노래가 끝나자 방청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자신만의 목소리로 가사를 전달하는 게 진짜 가수지’ ‘라이브라는 게 믿기 힘들 만큼 완벽하다’ ‘가사도 필요 없고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울린다’ ‘누가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음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공식적으로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영상이 1000만뷰를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필이 부른 ‘다시 사랑한다면’이 특별한 이유는 차트 역주행을 이끌었다는 데 있다. ‘다시 사랑한다면’은 2016년 국내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주간차트 TOP20에도 연속 진입하며 롱런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이하이 ‘한숨’ 등 히트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필은 최근 신곡 ‘목소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에 출연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