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은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픽션 사극이다. 별종 취급을 받던 여사들이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과정을 담는다.
사진 GH엔터테인먼트
윤정섭은 극중 정9품 검열 황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황장군은 탄탄한 구릿빛 피부와 야성미 넘치는 이목구비라는 ‘짐승남’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무기 하나 다룰 줄 모르고 역사에만 몰두하는 문과이자 ‘초식남’ 캐릭터다.
10살 연상의 첫사랑과 전쟁 같은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마초’인 황장군은 넘치는 패기와 서툰 표현으로 때문에 오해를 사지만, 사실은 진국인 전형적인 ‘츤데레’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SBS 드라마 ‘해치’에서 사헌부 감찰역을 맡아 이필모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해 짙은 인상을 남겼던 윤정섭은 이번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다시 한번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입체적 캐릭터를 열연하며 그가 어떤 연기를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정섭은 대학로를 비롯한 전국에서 ‘맥베스’ ‘사중주’ ‘갈매기’ ‘길 떠나는 가족’ ‘변두리극장’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등 수많은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2년 ‘제49회 동아연극상’에서 ‘유인촌신인연기상’ 수상해 그 동안의 내공을 입증, 모두가 주목하는 실력파 배우임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윤정섭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