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과 동시에 연이은 신기록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37시간 37분 만인 14일 전 세계 최단 시간 1억 뷰를 돌파했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4월 13일자)에 따르면 BTS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feat. Halsey’는 ‘글로벌 톱200’ 3위를 차지했다. 이는 4월 12일자 차트에서 기록한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로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이다. 이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 역시 ‘소우주 (Mikrokosmos)’ 22위,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26위, ‘홈(HOME)’ 28위, ‘디오니소스(Dionysus)’ 36위, ‘자메 뷔(Jamais Vu)’ 39위, ‘인트로 : 페르소나(Intro : Persona)’ 50위로 첫날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가수 최초 2일 연속 전곡이 ‘톱 50’에 오르는 공식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BTS는 미국 스포티파이 ‘톱 200’에서 공개 첫날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인 4위, 둘째 날 5위를 각각 기록해 이틀 연속 ‘톱 5’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파이 순위는 빌보드 차트의 주요한 바로미터”라며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빌보드 차트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유료 구독 서비스와 플랫폼 스트리밍에 발생하는 플레이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12일 ‘BTS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스포티파이 50억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빌보드는 “‘페이크 러브’는 지난해 K팝 가운데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노래다. 전체 50억회 스트리밍 된 BTS 노래 가운데 ‘페이크 러브’의 스트리밍 횟수만 2억 1,900만 회에 달한다”며 “다시 한 번 자신만의 리그가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BTS는 지난 13일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오는 5월 1일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가수 할시와 함께 전 세계 첫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또 BT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퍼포머로 참석하며 올해 톱 듀오/그룹(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 그룹은 2017년과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