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로고.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한 달 만에 또 다시 글로벌 ‘먹통’을 겪으면서 개인정보 노출과 가짜뉴스 확산 등 페이스북을 짓누르고 있는 악재에 접속 장애를 추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은 14일(미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6시30분부터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복구는 2시간 후인 오전 9시30분께부터 시작됐다.
운영중단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닷컴에 따르면 이날 1만2,000건이 넘는 접속 장애가 신고됐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도 각각 7,000건, 3,000건의 접속 장애가 접수됐으며 주로 유럽과 아시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먹통 사태는 지난 3월 이후 한 달 만에 또 다시 재발한 것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전 세계에서 24시간 이상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이스북이 올해만 세 번째 글로벌 접속 장애 사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이 일요일 오전에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복구는 시작됐지만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