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發 상한가 잔치...금호그룹株·인수 후보 동반급등

코스피도 12거래일 연속 강세
2조3,300억 사들인 外人 견인
키이스트 등 13개 종목 상한가


SK네트웍스우(001745)(29.85%), 한익스프레스(29.98%)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된 기업들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수자는 3,847억원에 달하는 금호산업 보유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 그리고 연내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 1조2,700억원까지 해결해야 한다”며 대규모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마감하며 지난 3월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06년 3월23일부터 4월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오른 후 13년 만의 최장 상승행진이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은 역대 두 번째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종목을 포함해 차이나그레이트(29.92%), 경인전자(29.96%), 큐캐피탈(29.88%), 키이스트(29.96%) 등 총 1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805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29일부터 이날까지 지난 10일 하루를 빼고 총 2조3,300억원을 사들이며 ‘바이코리아’를 이어갔다.

/조양준·신한나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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