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새로운 악인 캐릭터의 탄생’이라는 호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왓칭>. 여기서, 새로운 ‘악인’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가 바로 이학주다. 이학주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극중 귀신의 얄밉지만 귀여운 동생 ‘신경모’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 이학주가 이번에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뒤로 한채 <왓칭>으로 또 다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왓칭> 이학주
<통 메모리즈> 이학주
영화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영화. 이학주는 극중 삐뚤어진 집착으로 24시간 ‘영우’를 감시하며 그녀를 압박하는 극악한 악인 ‘준호’로 변신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미 <왓칭> 이전에 한차례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전례가 있었으니 바로 <통 메모리즈>. <통 메모리즈>는 웹툰 ‘통’의 프리퀄로 제작된 모바일 무비로, 부산을 배경으로한 남고생들의 욕망과 세력다툼을 그린 이야기이다. 모바일 무비 최초로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끈 <통 메모리즈>는 특히 남성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아직도 그의 후속편 제작을 기다리는 팬들을 남기기도 했다. 극중 이학주는 부산 전설의 주먹 ‘이정우’ 역할을 맡아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공개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해서 회자되는 <통 메모리즈>에 이어 <왓칭>에서도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할 이학주가 이번에는 베이비페이스 뒤에 감춰진 완벽한 몸매를 뽐내는 ‘상의 탈의 스틸’까지 공개해 <왓칭>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자신의 상처에 붕대를 감싸는 ‘준호’의 모습은, 그가 ‘악인’임을 모르고 본다면 내면의 보호본능을 자극할 정도. <통 메모리즈>로 남성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상의 탈의 스틸’은 여성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하지만 <왓칭>을 보고 온다면, 또 다시 공포감에 질리게 할 이학주. 그의 화려한 변천사가 앞으로 배우 이학주의 행보를 지켜보게 한다.
이처럼 대세로서 이학주의 입지를 다질 영화 <왓칭>은 4월 17일 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