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관악구의 ‘고시촌 원스톱 이동건강검진’에 참여한 청년들이 검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신림동 고시촌’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판단에서 오는 23일 ‘고시촌 원스톱 이동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가슴 엑스선·간 기능·B형 간염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와 혈압 및 체성분 측정 등이다.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9시~오후 1시 실시된다. 관악구 고시촌에 거주하는 청년은 누구나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다. 질환 등이 발견되면 관악구는 의료기관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고시촌 원스톱 이동건강검진을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매년 300여 명의 청년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보건의료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