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제조업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다.
한국당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경제 활력 되살리기’ 특별위원회는 첫 현장 행보로 17일 오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찾는다. 이날 현장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정용기 정책위의장·이현재 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특위는 남동공단에 입주한 금속업체 ㈜인페쏘를 찾아 제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업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각종 규제 등에 따른 기업의 애로 사항을 듣고 제도적 지원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러한 한국당의 행보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남동공단은 입주 기업들이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등 현 정부 경제 정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남동산업공단의 가동률은 2017년 70.6%에서 2018년에는 65.7%까지 떨어진 후 2019년 다시 67.0%로 소폭 올랐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