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테러'…15명 사상(2보)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5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43)씨가 본인 집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부상당한 10명 중 5명은 중상이다.

소방청은 “사망 및 중상은 화재가 아닌 자상(흉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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