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시즌4 창작자 공모..뮤지컬 창작자들의 등용문

뮤지컬 <팬레터>를 시작으로 <마리 퀴리>, <더 캐슬> 등을 배출한 창작 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2019년 시즌4로 새롭게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더뮤지컬이 참여하며 신청 접수는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2015년부터 시작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여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뮤지컬 공모전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1에 <팬레터>와 시즌2에 <마리 퀴리>, <더 캐슬>(전 ‘화이트 캐슬’), 시즌3에 <무선페이징>, <아서 새빌의 범죄>까지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발굴했다.

시즌1 최종 선정작인 <팬레터>는 16년 초연 이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18년 창작 뮤지컬 최초 대만 진출 등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올 11월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삼연을 앞두고 있다.

시즌2 쇼케이스 진출작인 <마리 퀴리>는 18년 초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으며,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창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며 2020년 상반기 재연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즌2에서 배출된 <더 캐슬>은 지난 15일 초연을 무대에 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구내과 병원>은 타 뮤지컬 제작사와 판권 및 창작자 계약이 완료되며 초연을 앞두고 있다.

시즌3 최종 선정작인 <아서 새빌의 범죄>는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쇼케이스 시범공연에 선정되며 우수 창작 뮤지컬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에는 업계 최정상 전문가와 멘토진이 기획 개발 단계에서부터 공연 제작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귀추가 주목된다.


함께하는 국내 전문가로는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정달영 교수, 더뮤지컬의 박병성 국장, 김태형 연출, 오세혁 연출, 조용신 연출, 추정화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허수현 음악감독, 김혜성 작곡가, 민찬홍 작곡가, 박현숙 작곡가 등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참여를 결정했다. 해외 및 OSMU 전문가로는 아뮤즈코리아의 오덕주 부사장, 콘텐츠레인지의 김용범 대표, 난징해소문화전파유한공사의 왕해소 대표, 류제형 영화 프로듀서, 모인그룹의 정태진 대표 등이 참여한다.

2019년 새로이 시작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의 신청 자격은 뮤지컬 분야에서 상업 공연을 2개 이하 발표하고, 동일 사업인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1회 참여한 작가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작가 개발 스토리’와 ‘라이브 IP 스토리’ 두가지로 나뉘며, 중복 지원 또한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작가 개발 스토리’의 경우 작가 및 작가, 작곡가 팀 참여가 가능하며 90분 내외 분량의 ‘미발표’된 뮤지컬 대본 혹은 대본과 음원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라이브 IP 스토리’의 경우에는 주관사 라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IP(소설,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 가능한 작가 개인 참여만 가능하며 필력을 알 수 있는 직접 집필한 뮤지컬 대본(‘미발표’, ‘발표’ 모두 가능)을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작품 개요서, 대본, 악보, 음원 등을 통한 서류 심사로 진행되며, 2차 심사는 5월 중 질의응답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6개 작품의 창작자들은 각 팀별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전문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가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과 국내외 뮤지컬 창작 및 기획, 유통, 현업 전문가들의 코칭 및 창의교육, 팀별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기획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 작가의 경우 현업 뮤지컬 작곡가와의 매칭 지원을 받게 된다.

기획 개발 과정을 거친 6개 작품은 이후 중간 평가를 통해 쇼케이스 제작 지원을 받는 2개의 작품을 선발하며,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9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작자들을 각 장르별 콘텐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대표기관과 연결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콘텐츠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