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가에서 귀가 중이던 여대생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경 부산 남구 한 주택가에서 여대생 A(21)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귀가 중인 A씨 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목을 조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범행시각은 A씨가 발견되기 약 3시간 전인 오전 4시 16분경으로 나타났다.

CCTV에는 이 남성이 범행 후 A씨 시신을 차량 아래 유기하고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나는 장면도 있었던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에 거주하는 B(25)씨 인 것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B씨는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