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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는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한국당에서 처음 개최하는 장외집회다.
1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집회는 ‘인사 참사 규탄집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한국당은 집회를 시작해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이후 가두 행진도 검토 중이다. 이는 계속되는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주식 투자 논란에 서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반문’을 기치로 당을 결집 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는 물론뿐만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 근로제로 대표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비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