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별세… 자택서 심정지(속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국회의원/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국회의원이 20일 사망했다. 향년 72세.


20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8분경 서울 마포구의 자택 안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자택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김 전 의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인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5시 4분께 숨을 거뒀다.

2009년 8월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 빈소에서는 DJ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오른쪽)이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사진공동취재단

김 전 의원은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전남 목포에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6대, 17대 총선 때도 같은 지역구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 의원을 지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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