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보톡스 한류' 이끈다...메디톡스 ‘메디톡신’ 멕시코 진출

“K팝 등 한국 긍정적 이미지…3년 내 시장점유율 40% 목표”

메디톡스는 중남미 국가로 시장을 확대 중이며 3년 내 40% 이상의 시장전유율을 다짐했다.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멕시코 수출명: 아세블록)을 멕시코 시장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산 보톡스’로 알려진 메디톡스는 2015년 브라질에 출시돼 4년 만에 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멕시코는 중남미 피부미용시장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최근 3년간 매년 12%씩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에서는 K팝(K-POP) 인기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높다”며 “멕시코 피부미용시장에서 3년 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중남미 시장 외에 선진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해 2013년 앨러간에 기술 수출된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이 지난해 말 시작됐다.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메디톡신’은 올해 상반기 시판 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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