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연구원이 대전 삼양 중앙연구소에서 메탈리너스 컬러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사
삼양사(145990)는 현재 판매 중인 금속 재질 느낌의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 브랜드를 ‘메탈리너스(Metalinus)’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메탈리너스는 금속이 안에 들어 있다는 ‘메탈 인 어스 (metal in us)’를 연음화시켜 만든 이름으로 국내를 비롯 미국, EU,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등 10여개국에 브랜드 등록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금속 느낌의 제품을 만들 경우 부품 성형 후 별도의 도장 또는 도금공정을 진행해야 했지만 메탈리너스는 플라스틱 소재 자체에 금속 질감을 구현해 추가 공정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 공정이 생략되면서 고객사의 생산 비용이 절감된 것은 물론 제품 색이 바래거나 벗겨지는 문제도 차단했다.
특히 삼양사의 메탈리너스는 실제 알루미늄 조각을 사용해 금속의 질감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양사 메탈리너스는 국내 대표 가전 업체의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에 사용중이며 해외 가전, 자동차 업체에도 수출해 전년 대비 3배이상 늘어난 5,000톤 이상을 올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 출시 등 가전 시장의 고급화에 따라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삼양사는 고객이 원하는 색감과 재질 모두를 완벽히 만족하는 감성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