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위치도)’에서 처음으로 아파트가 선보인다. 과천에서는 지식정보타운을 필두로 올해 주공 아파트 재건축 등 약 4,000여 가구가 선보인다.
GS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내달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과천제이드자이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이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의 7개 동으로 구성된 647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49㎡A 104가구 △49㎡B 127가구 △59㎡A 224가구 △59㎡B 3가구 △59㎡C 187가구 △59㎡T 2가구 등이다. GS건설은 소형 아파트임에도 특화 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을 극대화 시켰다. 전용 59㎡A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소형평면이지만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과 붙박이장도 제공된다. 전용 59㎡B와 59㎡T는 테라스 공간을 비롯해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도 조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전체면적 135만 3,090㎡에 아파트 12개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택지를 개발한 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3.3㎡당 분양가는 2,500만 ~ 2,600만 원대로 예상된다. 인근 지역 기존 아파트 시세는 3.3㎡당 3,400만 원 수준이다.
이밖에 과천 구도심에서는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총 2,145가구 중 일반분양 84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 우정병원에서 상반기 중으로 새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과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 등 새 아파트 분양을 노리고 위장전입을 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최근 위장전입자 색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1순위 해당지역 자격을 갖추려면 과천에서 1년 이상을 거주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과천에서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월말 기준 2만 1,858명에 불과하며, 이 중 1순위 해당지역 조건을 갖춘 이는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