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SeMA)이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스페인 한네프켄재단이 공동주관하는 비디오아트 예술상 올해의 수상자로 미디어작가그룹 ‘무진형제(정영돈·정무진·정효영)’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종 심사위원단은 “무진형제의 작품은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와 실험적인 영상 기법으로 이야기를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무진형제는 1만5,000유로를 신작 제작비로 지원받는다. 해당 작품은 한네프켄재단에 소장돼 해외에 소개되고 내년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될 비디오아트 그룹전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코리안 비디오아트 프로덕션 어워드’는 유망한 한국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업을 지원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