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업무 자동화를 위한 ‘RPA(Robot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PC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모방, 자동으로 업무를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현재 보고서작성, 계약관리, 전자문서관리, 자료수집, 모니터링 등 금융권 최대인 28개 업무가 RPA로 처리되고 있다. 근무시간과 상관 없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담당자들은 RPA 덕분에 단순·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RPA 전문기업 아주큐엠에스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1차 RPA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다른 적용 업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RPA로 연간 약 2만9,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주52시간 근로제에도 필수”라며 “앞으로도 보험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RPA 뿐 아니라 다양한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