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4일) 새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하여 4월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출발지와 체류 기간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리설주 여사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호명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길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의 외교 현장을 항상 함께 해온 인물이기에 이번 불참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이 탄 러시아행 전용열차는 함경북도 나선 지구와 러시아 하산 지역을 연결하는 북러 접경 두만강 철교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김정은이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26일까지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