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사진 왼쪽 두번째) 서산시장과 황선봉(〃〃첫번째) 예산군수, 가세로(〃세번째) 태안군수가 ‘서해안내포철도 가시화를 위한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예산군이 아·태 경제권을 연결하는 허브축으로 성장하기 위해 ‘서해안내포철도(가칭)’ 건설을 추진한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황선봉 예산군수는 25일 서산시청에서 ‘서해안내포철도 가시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3개 시·군은 주민의 철도·항공 접근성 향상 및 충남 서부권의 교통연계성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서해안내포철도에 대한 적정성, 타당성, 노선 분석·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 및 중앙부처 건의를 통한 사업 가시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서해안내포철도 사업의 추진배경 및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기타 협력에 필요한 사항은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해안내포철도(가칭)’는 삽교~내포~서산공항(해미)~서산~태안 안흥항을 잇는 연장 64.5㎞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6,728억 원으로 예상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서해안내포철도가 건설되면 태안 안흥항과 서산공항이 광역교통망으로 이어져 서해 복합물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대중국 물류량이 증가해 한·중 해저터널의 건립이 필요하게 될 경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안흥항과의 연계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철도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산·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