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 경제신간]이토록 멋진 기업 外


변화 소용돌이서 살아남은 기업 비결

■이토록 멋진 기업(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 황소자리 펴냄)=저자는 2016년 행복마을 후쿠이의 자력갱생 모델을 심층 취재한 ‘이토록 멋진 마을’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멋지게 날아오른 기업들의 이야기를 르포르타주했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장인정신에 정보기술(IT)을 덧입혀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하거나,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으로 갖고 눈앞의 리스크에도 끊임없이 진화해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은 과연 어떤 무기를 쥐고 있는지를 파헤쳤다. 1만5,000원.



‘다원주의 경제학’ 위한 입문서

■리씽킹 이코노믹스(엥겔베르트 스톡하머 지음, 개마고원 펴냄)=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경제학도들에게는 ‘맨큐의 경제학’과 같은 주류 신자유주의 학파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는 이러한 갈망을 풀고자 ‘리씽킹 이코노믹스’라는 국제적 학문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책은 ‘다원주의 경제학’을 위한 입문서로, 한 가지 관점만으로는 ‘경제’라는 광대하고 복잡한 영역을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다양한 전통과 사상에 근거한 경제학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1만8,0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 韓 나아갈 방향

■복잡성에 빠지다(지용구 지음, 미래의창 펴냄)=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서 독일·미국·일본 등에 밀리고 후발 주자 중국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성장이 정체되고 빠른 추격자에서 시장 선도자로의 태세 전환은 요원하기만 한 현실이 복잡성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우리 내부에 쌓인 복잡성의 실체와 폐해를 분석하고, 복잡성과의 전쟁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를 제시했다. 1만5,000원.


글로벌 700대 기업의 영업 전략

■최고의 영업은 무엇이 다른가(마이크 슐츠 외 지음, 행복한북클럽 펴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간 7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연구를 통해 검증한 ‘성공하는 세일즈의 11가지 법칙’을 담았다. 지금까지 ‘기업이 파는 방식’에만 집중했던 기존 연구와 달리 ‘고객이 사는 방식’에 집중한 연구를 통해 고객의 진짜 본심을 낱낱이 파헤쳤다. 영업 성공을 위한 11가지 법칙과 ‘인사이트 셀링’ 3단계 로드맵으로 구체적인 세일즈 전략도 제시했다. 2만2,000원.


워런 버핏도 이런 투자 실수 했었다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마이클 배트닉 지음, 에프엔미디어 펴냄)=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등 투자의 대가들도 한때의 실수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았고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특히 버핏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확신한 나머지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금융 재앙’을 겪었다. 책은 세계 최고의 투자가 15명이 저지른 최악의 실수와 ‘그 이후’를 기록했다. 투자의 대가들이 저지른 실수의 원인과 결과를 밝히고, 극복 과정과 궁극의 ‘해피 엔딩과 파멸’도 소개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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