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의 5G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우리나라에 한발 뒤진 미국이 5G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이날 미국 내 서비스지역을 연말까지 20개 더 확대한다.
서비스 추가지역은 애틀랜타와 보스턴, 샬럿,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워싱턴DC 등이다. 이를 위해 버라이즌은 다음 달 16일부터 삼성전자의 5G폰 ‘갤럭시S10 5G’를 1,300달러에 판매한다.
버라이즌은 5G 보급확대를 위해 당초 월 10달러를 부과하기로 했던 5G 서비스 추가요금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의 신사업 분야 대표인 사미 어윈은 “고객들이 5G를 경험하고 이해할 시간을 주기 위해 5G 서비스에 대한 추가 요금 부과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다른 통신사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AT&T는 애널리스트들에게 현재 19개 도시에서 부분적으로 5G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내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스프린트는 다음달에 애틀랜타와 댈러스, 시카고, 캔자스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시티, 피닉스, 워싱턴DC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