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 개선 빨리질 것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대형 SUV인 텔룰라이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텔룰라이드 판매 호조에 따라 미국법인의 손익개선(가동률 상승 및 인센티브 하락)이 기대되고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2020년까지 주력 RV 모델의 신차 출시에 따라 제품경쟁력 강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는 소형 SUV SP2, 중형세단 K5 등”이라면서 “텔룰라이드의 내수판매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시가 확정될 경우 하반기 내수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조4,444원,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5,941억원”이라면서 “일회성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효과를 제거한 영업이익은 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감소에는 회계적 요인이 반영됐다”면서 “미국 텔룰라이드 판매 효과가 누적되고 신차출시로 내수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의 개선추세가 빨라질 것”으로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