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7일에도 대여 공세 행보를 이어간다. 이번주 국회에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했던 한국당은 27일에는 광화문과 국회 등 ‘투트랙’ 공세에 나선다.
일단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2탄’에 참석한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장외집회다. 봄철 농번기이지만 사안이 심각한 만큼 전국 253개 당협에서 위원장과 당원 등이 동원된다. 20일에는 한국당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2,000명의 인원이 집회에 참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1.6km 가량의 가두 행진도 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의원과 보좌진을 조를 나눠 국회에도 투입한다. 토요일인 이날도 패스트트랙 지정이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저지 하기 위한 조치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