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궁민남편' 폐지, 따스한 웃음과 감동 안기고 유종의 미 거둔다

‘궁민남편’이 유종의 미를 거둔다.

사진=MBC ‘궁민남편’

매주 일요일 안방극장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던 MBC 일밤 ‘궁민남편’이 오는 5월 12일 일요일 방송되는 30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힙합을 시작으로 축구 직관, 백패킹, 소울푸드, 낚시, 자연인, 안정환 특집, MT(엠티), 궁남소(궁금한 남편들을 소개합니다) 특집 등 수많은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무엇보다 안정환,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 다섯 남편이 각양각색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기고 때로는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감동의 눈물을 선사, 온 가족 시청자들에게 힐링 예능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 특집을 연이어 방송, 감동과 재미로 가득 찬 폭발적인 반응 속 2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7.8%를 갱신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으며 27회는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에서 2.7%로 자체 최고를 찍고 상승세 바람을 탔다.(닐슨 수도권 기준)

박항서의 제자 유상철, 김병지가 함께한 이번 28회 방송 역시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시청률 6.6%(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만큼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률 2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다섯 남편의 훈훈한 케미스트리와 다채로운 일탈기로 그려낸 호평 속 이별을 맞이하게 된 ‘궁민남편’은 5월 12일 30회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