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중공업은 2·4분기부터 분기별 매출액이 최소 1조 6,000억 원에 달해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의 1·4분기 매출액은 1조 4,5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지만 333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배세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4월 누적 수주금액은 23억 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금액 78억 달러의 30%를 이미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 수주금액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양 부문에서 수주금액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배 연구원은 “올해 해양생산설비 발주금액은 최소 7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75%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수주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4%, 27%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2주 간 주가가 5월 7일 우리사주조합 오버행 이슈를 선반영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5월 7일 주가가 크게 빠진다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