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투시도 (사진 제공=디허브)
지하철이 신설되면 지역 접근성이 우수해지고 생활권을 보다 폭 넓게 누릴 수 있는데다, 역 근처로 유동 인구가 모여들며 활발한 상권이 조성되는 등 생활 편의가 좋아져 정주 여건으로 선호가 높다. 이는 집값 상승과 직결돼 투자처로도 큰 인기를 끈다.
최근 주목받는 지역은 단연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둔 한강신도시다. 한강신도시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대중교통으로 버스만이 운행되고 있어 지하철 확충에 대한 갈증이 컸던 지역이다. 올 7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닿게 되는 만큼 지역 가치가 대폭 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기대감은 프리미엄으로 이어졌다. 김포도시철도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메트로타워예미지(2021년 3월 입주) 전용 78㎡은 1억 5천만 원의 P가 붙은 5억 7천 720만 원에 분양권이 나와 있는 상태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 전용 78㎡은 4억 4천 9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 역시 훈풍을 맞고 있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는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물류 이송 비용과 시간까지 절감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끈다. 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처로도 선호가 높다.
이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입지에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가 분양 중이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7번지 외 2필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1군 건설사 대림산업이 맡는다.
‘디원시티’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예정)이 도보 3분 거리(약 350m)에 자리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공항철도로 환승하면 1시간 내로 홍대역, 서울역, 여의도역까지 닿게 된다. 김포도시철도는 현재 7월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험운행을 시행 중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 한강선’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대곶IC가 자리해 자차 이동도 편리하다. 현재 인천~김포 구간은 개통한 상태로, 인천국제공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물류 수출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파주 구간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내부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 구성에서 벗어나 사무, 상업, 주거, 문화시설을 한 건물에 집약시킨 것이다. 먼저 사무 공간 ‘디원시티 타워’는 업무 편의를 위해 내부 중정, 접견실, 회의실, 로비 등을 조성함과 동시에 근무자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 옥상정원을 마련했다. 상업시설 ‘디원시티 몰’은 4면을 개방해 가시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기숙사 ‘디원시티 스튜디오’는 전 호실 발코니 및 복층형 설계로 실사용면적을 넓혔다. 문화시설 ‘디원시티 컬쳐라인’은 호수공원부터 이어지는 특화문화거리로 조성된다. 주차대수는 461대로 법정 대비 175.52% 높게 확보했다.
배후수요로는 인근에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 ‘김포골드밸리’가 자리한다. 현재 양촌·학운·학운2·학운3·학운4 등 5개 산단은 조성이 끝났고, 학운3-1·4-1·5·6·7·대포·양촌2 등 7개 산단은 2022년 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추후 김포골드밸리에는 2천여 개의 기업과 5만여 명의 상주 고용 인구가 유입된다. 시는 김포골드밸리 직접생산유발효과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디원시티’ 주변에 노후한 환경의 중소기업체가 다수 자리해 사무실 이전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강신도시 유일의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게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입주시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하고, 서울과 같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이주시에는 4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한다. 또 분양가 대비 최대 70~80%를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한편 ‘디원시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9로75번길 190 이너매스한강 2층에 마련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