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소재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9억원과 114억 2,0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10.1% 상승한 수치다.
하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을 이뤘지만 기대했던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반도체 사업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주 거래처의 신규 투자 감소 및 재고 조정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시장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사 니즈에 맞춘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SiC-Parts)의 개발과 생산 등 실적 만회를 위해 내부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해 올 초 준공된 아산사업장을 통해 실리콘 부품의 생산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달성은 물론, 실리콘 부품 개발과 생산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하나머티리얼즈는 독보적인 잉곳 그로잉 기술력, 소재 생산부터 부품 가공까지 아우르는 일관생산체제 등 사업경쟁력으로 반도체의 미세화, 고집적화에 따른 식각용 소모품 수요 증가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며 “주력 제품의 생산효율성 확대, 신규 제품인 실리콘 부품 사업 강화 등으로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