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개최지인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울산·경주권 부품 협력사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오전 10시 시작에 앞서 행사장 입구는 영남권 구직자들로 붐볐고, 기업체도 모두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인재 찾기에 분주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영근(29) 씨는 “지역 내 가장 큰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와 협력사가 함께 있어 일찍 나왔다”며 “다 마음에 드는 기업으로 오늘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 하언태 부사장은 “협력사들이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자사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부문에서도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소 제공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 등 재정적인 지원까지 전담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