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발주 확대로 실적 반등 예상-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주가 재개돼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2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했지만, 해외 ESS 시장은 여전히 견조해 상반기 국내 발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매 분기 개선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정부가 예정대로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분기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I의 올 1·4분기 매출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1,18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65.1%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배터리 부문과 전자재료의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신규 모델 출시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개선될 것이며, 소형전지의 경우 전동공구 설장세 둔화에서 폴리머전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자재료는 전방산업(반도체)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널업체들의 지속적인 10.5세대 라인 증설에 따른 편광판 시황 호조로 고수익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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