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을 도입하려는 중소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 사업의 경우 올해 목표치를 40% 달성했고, 민간 사업의 경쟁률은 3대 1에 달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스마트공장 도입 신청을 한 기업은 1,167곳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도 자나기 전에 연간 목표치의 42%가 달성됐다. 전남의 경우 36곳을 보급하겠다는 사업공고를 낸 지 2개월 만에 75곳이나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과 간담회에서 “올해 목표인 스마트공장 4,000개 보급은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스마트공장 도입 목표는 정부와 민간이 각각 2,800곳, 1,200곳이다.
민간 사업 신청 열기는 더 뜨겁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진행하는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가운데 1,500여개 기업이 신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사업계획서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기업 50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포스코 등 대기업 추가 참여를 통해 해당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구축과 운영이 지속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