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 모델"...채용 연계형 인턴門 활짝 열린다

원하던 직장 미리 실무경험 통해
중도퇴사 등 시행착오 방지 효과
대기업들도 제도 도입 크게 늘어
롯데, 17개사 29개 직무 모집
8주 평가후 신입으로 전환 채용
LG화학, 글로벌 인턴십 선발
졸업 시기맞춰 체계적 지원까지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한 대학교에서 진행한 채용설명회에서 LS산전이 바라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사리 취직한 직장을 1년도 안 돼 그만두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선망하는 대기업이나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취업 준비 때는 몰랐다가 막상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거나 조직 문화에 실망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는 구직자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기업들도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들여 뽑은 신입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이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도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취업 준비생들의 입사를 위해 꾸준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가 취업 준비생과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방학이 다가오면서 대기업들도 하계 인턴 채용에 본격 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롯데는 2일부터 15일까지 ‘2019년 하계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사, 29개 직무가 대상이다. 모집 부문은 △현대위아(011210)는 오는 13일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 서류 접수를 받는다. 채용 부문은 경영지원, 재경, 구매, 영업·마케팅, 품질, 생산관리, 생산(플랜트운영), 보전, 생산기술, 연구개발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를 거쳐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신체검사, 인턴실습, 2차 면접,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8일부터 7주 간이다. 공인영어 점수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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