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미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1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1,401억원으로 각각 시장 컨센서스 대비 4%, 14%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분기까지 부진했던 북미지역에서 판매 실적은 개선됐지만 유럽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중국 및 한국에서의 신차용 타이어 판매량 또한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었던 유럽과 중국의 신차 수요 부진이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률 안정화로 2분기 손익분기점 달성 가능성도 보여진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또 “원재료가격지수가 고점을 형성했던 지난해 9월 대비 현재 15% 하락한 상황”이라면서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된다면 영업 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유가가 추가 상승하면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망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