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5월 4일은 ‘스타워즈의 날’ 공식 지정



/블룸버그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5월 4일을 ‘스타워즈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톰 데일리 주의원이 발의한 ‘스타워즈의 날’ 지정 결의안이 의회 표결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톰 데일리 주의원은 이달 말 캘리포니아에서 개장하는 ‘디즈니랜드 스타워즈 테마파크’를 기념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날 주 의사당 앞에는 스타워즈에 나오는 흰색 전투복을 입은 ‘스톰트루퍼’로 분한 자선단체 직원들이 돌아다니고, 스타워즈 주요 등장 인물인 ‘요다’ 모양의 열기구가 떠 있는 등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스타워즈 테마파크는 단일 테마로는 디즈니랜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지역에 매년 1,400만 달러(약 162억원)의 세수입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톰 데일리 주의원은 디즈니랜드가 ”수십년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 밖의 기여한 공로“가 있다고도 밝혔다.

5월 4일이 스타워즈의 날이 된 건 이 영화의 명대사 “포스가 함께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발음이 ‘5월(May) 4일(fourth)’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전 세계의 스타워즈 팬들은 이전부터 매년 5월 4일에 맞춰 영화 등장인물 복장을 한 채로 상영관을 찾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워즈의 날’을 기념해왔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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