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어린이날 '강원산불 진화' 소방관 자녀 초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지난 2018년 5월 5일 청와대에서 도서·벽지 지역과 접경 지역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초청, 눈높이를 맞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군인·경찰관 자녀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자녀 등 256명의 어린이를 청와대에 초청한다. 청와대는 3일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5일 각계각층에 있는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청와대 본관 집무실 관람,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만남, 어린이 뮤지컬 관람 등의 행사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불피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난달 5일 식목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 학생들도 초대됐다. 당시 식목일 행사는 산불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아울러 한부모, 미혼모, 다문화, 다둥이 가정 어린이와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온종일 돌봄 이용 아동 등도 고루 초청됐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리들은 미래의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독립유공자·군인·경찰·소방관·유튜버·아이돌·스포츠 선수 등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최근 생각나는 영웅은 강원산불 진화에 노력했던 소방관, 군인, 경찰들”이라며 소방관들을 직접 격려하고 “어린이들은 각자가 우리나라의 주인공이고 작은 영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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