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된 12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의 지난 3일 종가를 조사한 결과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57.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이들 주식을 받은 투자자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의 수익률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이 9.3%, 코스닥이 13.8%인 것과 비교하면 공모주 투자자가 일반 주식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종목별로 보면 총 12개 중 10개 기업이 올랐으며 2개 기업만 미미한 하락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간거래(B2B) 전문 핀테크 기업 이노테라피(246960)(-1.94%)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장된 기업의 대부분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공모주 청약시장은 당분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