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해당 과제에 대한 지원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으로서 3D 프린팅 의료기기의 생산 및 임상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과제명은 ‘고분자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두개악안면 수술용 맞춤형 3D 프린팅 임플란트 실증’이다. 이번 과제는 2022년 12월까지 45개월간 진행되며, 회사는 정부로부터 총 2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경희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참여기관으로 과제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해당 과제를 통해 임상에 적용될 품목은 △골형성능이 확보된 환자맞춤형 두개악안면 재건용 임플란트(특수재질 두개골성형재료) △환자맞춤형 치조골 재건용 치과용 멤브레인(흡수성치주조직재생유도재) △귀 재건용 환자맞춤형 임플란트(흡수성합성폴리머재료)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체내 이식 후 환부에서 자기조직으로 대체되는 3D 프린팅 기반의 환자맞춤형 생분해성 임플란트(인공지지체)를 임상에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치과 및 구강악안면 외과, 성형외과 등 환자맞춤형 의료기기가 필요한 분야에서 임상적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산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품의 해외 수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의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