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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달러화 강세에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7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4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950억달러로 전달보다 38억1,000만달러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3조1,000억달러도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말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말 외환보유액 3조988억달러는 7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최근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국 관계자는 “미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중국이 보유한 글로벌 자산 가격에 변동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0.3 % 하락한 반면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0.2 %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점도 위안화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