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인보사-K(INVOSSA-K) 기술 수출 상대방인 먼디파마로부터 받은 계약금 150억원에 대해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예금질권을 설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31일 인보사-K의 판매중지 결정으로 인해 향후 생길 수도 있는 계약금 반환 상황을 위한 담보제공 조치”라며 “질권설정 기간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재개를 승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1상, 2상 자료로 미국 3상 진행을 결정할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먼디파마와 총 6,677억 원 규모의 인보사-K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300억 원 중 150억 원은 지난 3월 8일 지급 받았으며 나머지 150억 원은 분기별로 분할 수령하도록 되어있다. 회사는 “분기별 분할 수령 예정이었던 150억원에 대해서도 질권설정 기간에는 지급을 보류하고 지급 시기를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