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가 석정훈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국 시·도 회장단이 7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속초, 고성, 강릉, 동해, 인제지역 산불 피해의 복구지원을 위해 화재복구지원 성금 1억3,8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지원 및 재난, 재해에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건축물의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에게 설계·감리비 감면 또는 건축안전 자문, 구호물품 지원 등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건축전문가의 역할과 사명을 다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축 관련 각종 재난 시 재난피해 원인조사를 위한 전문가를 파견하고 재난의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연구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재난복구 시 강원도건축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심포지엄 개최, 재난복구 및 안전관리를 위한 사업 등에 공동 참여하는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성금지원은 물론, 건축전문가로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준 건축사와 대한건축사협회에 감사를 표한다” 고 말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이재민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재기를 돕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건축사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공공적 역할수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