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녹두꽃’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유일한 사극인 ‘녹두꽃’은 지난 4월 26일 방송시작과 함께 단숨에 동시간대와 2049시청률에서 1위, 그리고 TV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오는 5월 8일과 9일 밤 10시에는 그동안 방송된 8회 방송분을 감독판 형식의 총 4부로 압축해 다시 선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드라마는 19세기 말 전라도 고부에서 백이강(조정석 분)이 백성들을 괴롭히는 모습과 더불어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백이현(윤시윤 분)이 이복형인 이강을 만나게 되는 장면, 그리고 보부상 송자인(한예리 분)과도 우연찮게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다시금 공개된다.
특히, 전봉준(최무성 분)이 일으킨 횃불민란으로 인해 백가가 백성들에게 쫓기고, 이강과 이현이 각각의 방식으로 그를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 쓰는 장면도 그려진다. 그러다 백가가 살아 돌아온 뒤 이방이 될뻔 했던 이강은 삶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자인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난 뒤 결국 전봉준을 찾아가려 결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현의 경우 백가에 의해 자신과 명심(박규영 분)과의 혼례가 추진되는 걸 알게되는 내용과 더불어 전봉준과의 독대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려는 뜻이 서로 다름을 확인하는 모습까지 재공개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녹두꽃’ 감독판에는 고부민란에서 동학농민군의 재봉기로 이어지는 숨 가쁜 역사의 과정을 조금 더 친절하게 보여드리고자 했다”라며 “특히 거시기가 백이강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담아 극의 몰입도를 높일테니 재미있게 시청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정현민작가와 신경수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이다. 총 4부작인 감독판은 5월 8일과 9일 밤 10시에 공개되며, 본방송인 9회~12회는 5월 10일과 11일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