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도시재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있었던 취임식에서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로서의 LH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LH는 변 사장이 청주 문화사업단지(옛 연초제초장) 도시재생사업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공공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청주 문화산업단지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 공사 진행, 준공 일정 등을 점검했다. 옛 연초제조창 원료공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 4월 공사에 착수했다. 준공은 7월 예정이다. 사업을 마치면 국내 제1의 담배공장(면적 12만㎡)이었던 부지가 공예 클러스터 및 각종 체험시설 등이 조성된 문화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는 이어 세종 행복도시 내 공공주택 건설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 발판과 안전난간 등 건설현장 내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면서 안전상황을 살폈다.
변 사장은 “쇠퇴한 구도심을 지자체와 민간 협력으로 새롭게 재생하는 사업모델을 창출해 도시재생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 등 사고 없는 작업환경 조성에 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변 사장은 취임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쿠웨이트 출장길에 올라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 추진하는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7일에는 노숙인 주거임대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의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한 바 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