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가 해외 IB딜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법인에 3,500억원을 증자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자회사인 홍콩 법인(Mirae Asset Securities (HK) Limited)의 주식 23억2,500만주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3,508억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홍콩법인의 자본금은 기존 1조5,000억원에 더해 총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전체 미래에셋대우 해외 법인의 자본금도 기존 3조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미래에셋대우 전체 자본금 8조원 중 40% 이상을 해외에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홍콩법인 증자를 통해 대형 딜 참여 증대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구조화 파생상품 중개 플랫폼 구축, 멀티솔루션 조직 신설, PBS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양준·이혜진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