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찰은 올해 착공에 들어갔거나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약 1만9,000여 개 공사장 중 표본을 추출해 진행한다.
도는 △화기작업에 따른 인근 가연성 물품에 대한 방호 조치 및 소화기구 비치 여부 △용접불티 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설치 등 불꽃, 불티 비산방지 조치여부 △건축연면적 1만5,000㎡이상 건설공사장의 화재감시자 지정 및 화재위험작업 장소 배치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도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도 감찰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024건이며, 이 가운데 37%에 달하는 379건이 용접작업 시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지난해 4월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사장에서는 용접으로 인한 화재 때문에 약 23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올해 3월에도 용인 롯데몰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송재환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건설현장 용접화재는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는데도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용접작업 시 화재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홍보와 감찰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