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북구서도 즐긴다

영화의 전당과 북구문화빙상센터 동시 개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에 열릴 14회 영화제를 해운대와 북구에서 함께 개최한다. 조직위와 북구는 다양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경험을 공유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같이 상영관을 열기로 했다. 그동안 동부산에 치우쳤던 영화제 참여의 기회를 늘리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결정으로 영화의전당과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에서는 7월9일부터 7일간 상영하며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는 다양한 주제별로 나눠진 비경쟁 부문과 어린이청소년이 직접 만든 경쟁섹션 ‘레디~액션’을 아울러 50여 개국 170여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중 북구 상영 횟수는 16회, 작품 수는 20편 안팎이다. 상영작 대다수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특히 GV(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 상영관에선 영화제만의 특별한 관람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나도 성우다’ ‘시네마 스포츠’ 등이 마련된다. 상영시간표는 오는 15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체코의 ‘즐린’ 이탈리아의 ‘지포니’와 함께 세계 3대 어린이청소년영화제로 성장한 영화제는 아이 어른 모두에게 감성과 감동을 선물하는 교육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각급 학교를 포함한 130여 기관의 단체관람을 포함해 연인원 4만 여 명이 영화제를 다녀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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