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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은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잘 알려시다시피)병아리도 그렇지만 미세먼지가 진짜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좀 없애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5년 마동석은 “병아리가 많이 약하다. 손에 얹어놓고 옮기려고 하다가 힘을 세게 주면 어딘가 부러질까봐 무서웠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선, 미세먼지 경고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도 영화 촬영을 감행해야 했던 고충을 전했다. 그는 “사실 먼지를 정말 싫어한다. 최근엔 뉴스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으니 외출을 삼가해주세요’라고 한다. 하지만 전 야외 촬영이 있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난 다음날이면 기관지 상태가 힘들어진다. 그는 “목이 이 만큼 부어서 병원 가서 편도염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동석은 칸 국제영화제 초청에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된 ‘악인전’ 주역 조폭 보스 장동석 역을 맡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대장 김창수’ 이후 2년 만에 컴백한 이원태 감독의 신작이다.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액션 영화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평에 대해, 마동석은 “ MCU 이런 말은 진짜 과찬이다. 놀리시려고 한거면 그 놀림을 기꺼이 받겠다“고 특유의 넉살과 함께 겸손한 모습으로 화답했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마동석은 이후 영화 ‘백두산’, ‘시동’, ‘범죄도시2’ 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